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일 마무리 기념으로 회식같은 걸 했다.집사람도 동석한 상태였다. 나는 피곤하다며 수면안대를 착용한 채로 앉아있었고내 옆에 앉은 집사람 손을 잡고 꼬물꼬물 거리고 있었다. 집사람 왼편에 앉은 [여자]가 꽤 신경이 쓰였었다.집사람한테 너무 찰싹 붙어있어서-수면안대를 머리통에 두르기 전에도 기분이 묘했는 데두르고 난 후엔 더 묘했다. 그러다 잠시 후,[여자]가 바람을 쐬러 가야겠다는 말을 했다.순간 내 왼쪽 얼굴에 사람의 손이 스쳤다.수면안대를 벗으려 하니 집사람이 벗지 못하게 막 막는 것이지 않나..순간 집사람에게 안기다시피 하여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는 [여자]가 눈에 들어왔다. 바로 잠에서 깨어 펑펑 울었다, 새로 장만한 인형이로 집사람을 툭툭 치며. 자다가 화들짝 깬 집사람은 ..
내가 너무 사랑하는 내 아부지. 어제는 후배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같아 다행이에요. 서울 도착하시면 연락 주시겠다더니-식사 마치고 연락 주시겠다더니- 흥, 칫, 뿡 얼굴도 못뵙고 내려가시게 되서 섭섭해요. 허나!훗훗.나는 내일 저녁에 아부지 몰래 내려갈꺼지.오지 말랬지만 갈거지!아부지랑 오여사 보고, 온수매트도 사줄꺼지!아빠~아빠 어리광 부리다가 쿠사리도 먹을꺼지!오나전 많이 먹을꺼지!나니까!아부지 막내딸 이미아니까.말 더럽게 안듣고 제멋대로인 나니까!아부지가 완전 사랑하는 막내딸 이미아니까. 어쩜 이렇게 이름도 이쁘게 지었을까... 붓글씨로 쓰기 힘든 이름이지만,너무 예뻐.아부지도 너무 멋져.그래서... 내 옆에서 오래오래 살아주세요, 건강하게. 아부지 사랑해요!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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