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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에 술 마시면 살찐다...

이미아씨 2011. 12. 23. 00:22
는 말은 맞는 말일까?

아침이 밤이고 밤이 아침인 사람이 일어나자마자 술이 미치도록 마시고 싶어 마시고선 열심 움직이고 아 됐어... ㅎ

기사보다 갑갑하기도 하고
쓸데없는 드라마에 감정을 소비해 눈탱이 밤탱이가 된 상태고
딴지일보 보다 또 욱해서
냉장고를 열었으나 나의 사랑 나의 술이 아닌 술 맥주는 없었다.
컵에 얼음을 몇 알갱이 채우고 도빌 vson을 마신다, 안주따윈 없다.
한 잔을 다 비우고 다시 따르면서 뚜깽을 가지고 장난질을 했더니
코르크가 부러졌다.

ㅋㅋㅋ!

영종쓰 말마따나 난 뭐 하나 적당히 하는 게 없는 건가..
뭐 얼마 안남았고 하니 다 마셔야 할 것같은 압박감이 밀려온다.

나 꿈꿨는데 열라 큰 집에서 친구로 짐작되는 여럿과 살다가 전쟁이 나서
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날 잡아서 어데로 끌고가다 뭐.. 그 다음은 잘 모르겠고...
암턴 기분 드러운 꿈이었는 데.. 그게 술을 불렀나보다!

그러나 저러나

아, 모강지 뜨거워.
얼굴도 따땃해지고 있어. 브랜디 한 잔에 우핫핫핫핫 
잔 크기가 500cc잔이 아닐까 생각할 사람에게 한 마디 하겠어.
당신은 그렇게 쳐마실 수 있겠어? 

아우, 써.
내 모강지.. -_-
안주가 넘 없어서 조미김 일봉과 쟤 이름이 뭐지.. 아 마늘빵 반쪼가리 들고 왔다.
흑.... 오랜만에 술 마셔서 그런가... 한 헤롱하네...

우울한 하루야, 정말.

누군가 말했던 것처럼
졸라 어이없는 하루야.

자긴 자야겠는데, 이제 뭘해야 잘 수 있으려나-.

이틀만에 오빠를 봤다.
오빤 친구들과의 송년회 모임에서 나는 꼼수다에 대해 듣고는 파일을 받아 듣기 시작했다.
씨.. 내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으면서...
뭐.. 어쩔..
그나저나 오빠는 지방으로 간 이틀간 13개의 음원을 들었단다.
봉도사 원심 확정됐다며 억울해... 잉.. 눈을 붉히는 날 보며
우린 아직 힘이 없는 거야.. 괜찮아, 일년이야 뭐.. 강해질거야.. 라 다독여 주는 오빠.
아.. 정말 멋진 내 오빠.

세상에서 젤로 멋진 여자인 내 언니는 빚을 갚으면서 바지 한 벌 사 입으라 돈을 더 보냈다.

아.. 왜 난 이런 멋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...
요모양요꼴로 사는 거지...?

괜찮아.. 나는 바뀔거야...
강해질거야...
그리고 든든해질거야. :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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