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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을 마시며 강신구 교수의 강연을 봤다.
보기보단 듣기만 했다, 내 스타일이 아니니께.
귀에 박혔다.
사랑은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하는 행위-
짜증났다!
하루종일- 머리에 박혀 떠나질 않는다.
난 역시 사랑엔 겁쟁이인가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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