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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 a l e e

개몸살

이미아씨 2015. 6. 23. 12:14

체력이 저질스럽긴 한가보다.

나이를 먹었어도 내 체력은 무한체력일 거라 생각한 게 화근인지... 

시댁 과수원을 다녀와서 된통 몸살을 앓았다.

친정 과수원도 가지 못한 판국에-. 궁싯궁싯 거리며 삐죽대기도 했었지만 마음은 편하다.


마음은 편하다.


신기했다.

얼굴은 까매져서 더 못나지긴 했어도-.

마음이 편하다는 게 신기했다.


나도 점점 사람스러워 지고 있는 것인가!!!


:)

내가 사람이 되면 안되는 데... 아직은.

울 아부지 오래오래 사시려면 내가 아직은 사람이 되면 안되는데 말이지.


힘내자, 이미아씨.


사람은 좀 더 늦게 되더라도... 사람스러워지긴 하자.

그래야 울 아부지 걱정이 하나는 줄지. ~_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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