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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세상의 ***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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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래-

아기 옷을 열심히 돌돌돌 돌돌돌 돌려준 세탁기는 제 임무가 끝났다며 딩동딩동아기 손수건을 뜨겁게 삶아준 삶통도 제 임무가 끝났다며 띠로로롱아기 턱받이를 뜨시게 살균해준 세수대야만 감감무소식이군-. 전자기기도 아니면서 열심 제 소리 내고있는드르렁쿨쿨쟁이 신랑과 으애애앵 징징이 아들은 각자 침대에서 잘도 잔다. 이 새벽에 냉커피를 쪽쪽 흡입하며오랜만에 들어와본 내 공간에서... 어지럽지 않아도 괜찮다고모자라도 괜찮다고어려워도 괜찮다고그냥 괜찮다고다 괜찮다고 내게 위로를 건내본다. 그리고 오늘부터는 세현이가 좀 더 잘 먹고 쑥쑥 크길 바란다-ㅋㅋㅋ밥 먹는 시간엔 밥에 몰두하란 말이다-

s e h y e o n 2018. 2. 1. 04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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