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발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. 시간상-. 절대 가지 않겠다던 요요헤어에 갔다. 들어서자 마자.. 스텝과 안녕하세요~ 인사를 하고 옷을 건네주고 디자이너(?) 아저씨가 인사하러 왔을 때.. 안녕하세요 대신 "어떡할 거예요, 내 머리 꺾인 거~~~"라 해줬다. 내 머리를 자르는 내내 말도 못하고 소심하게 굴던 아저씨를 보면서 내심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.. 뭐 그랬지만.. 그래도.. 그래도... 난 억울하기 그지없는 소비자였다!!! 성심성의 껏 머리칼을 다듬어준 덕에 분노가 식었으나... 원장아줌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거슬렸다. 머리 꺾인 꼬라지를 보고도 왱알왱알 에잇 퉷퉷퉷 흥...! 그래도 최선을 다해 머리를 잘라준 후 옆 아줌마에게로 쏙 뺀... 디자이너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.
파마 후 참 불만이다. 머리를 어떻게 말아 놓은 건지... 파마 하고 일주일째 되는 날... 다시 가서 파마를 다시 한 게 문제였나.. 흠.. 그렇다면 처음부터 좀 잘.. 해주지;;; 뭐.. 내 머리가 파마가 잘 안된다는 말은 했었지만 그래, 알고 있었다면.. 더 신경을 써줬어야 하는 거잖아. 요요헤어 절대 안가겠다.!!! 어떻게 해놓은 건지.. 머리칼이 뚝뚝 끊어지고.. 뿌리쪽은 휙~하고 꺾여있다. 펴지지도 않고.. 그냥 끊어져 버린다. 하여.. 나의 가마 부근은.. 채 1cm도 되지 않는.. 그런... 짧은 머리칼의 밭이 되었다. 아... 정말.. 실망이다. 몇년만의 파마였는 데... ㅠ.ㅠ) 우리 마을 미용실을 이용해야 겠다, 이제는.. 존갱이 요요헤어 가지 말라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 데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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